창업다마고치를 보며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한 지 이제 일 년이 다 되어간다.
누군가는 월 순익이 500이 넘어가면 잘한 것이 아니냐 반문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수많은 시간들이 최소 반년 이상 월 30도 못 벌었던 시간들을 생각해 보면 그다지 효율적인 사업을 한 게 아니라 그저 돈만 벌고 싶었던 것이 초점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들이 든다.
나는 지금 유리성을 쌓고 있다.(간단하게는 지속가능하지 않는 사업.)
아주 조그마한 변동성에도 부서져서 바닥부터 시작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줄타기를 하고 있었고 당장 돈을 버는 방법을 잘 모르기에 일단 더 많은 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려고 시작한 일이었다.
유리성이란 판매가, 매입가, 판매 플랫폼 등 여러 변수 상황에 대하여 조금의 상황 변화도 견디지 못하는 상황을 일컫는다.
창업다마고치를 했던 유튜버는 열심히 사업으로써 진행하고 있는데 나는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유리성 안에서 자기 안주하는 것은 아닌지 너무나도 불안하고 좌절감이 드는 날들이 많았던 것 같다.
현재 자금도 집에서 지원받는 상황에서 그저 운이 좋아 찾았을 뿐인 아이템으로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이 나를 계속해서 조급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사업을 하며 완전히 안정적이라는 상황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그러한 안정감을 느끼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할수 있는 것이 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의 위치까지 도달하기에 나의 능력이라기보다는 그저 운과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환경적인 것을 이용하여 도달하였을 뿐이지 그것이 나의 능력이라고 생각되지 않아 불안하다는 것이 나의 결론인 것 같다.
장사와 사업의 차이는 무엇인가?
사업과 기업의 차이는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기에 이 세 가지는
장사는 내가 노동하여 리스크를 짊어지고 생산물을 얻어 가는 것이라 생각된다.
사업은 노동을 구조화하여 다른 사람에게 아웃소싱을 통해 시스템화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기업은 노동을 구조화하는 방법을 다른 사람에게 파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는 아직 장사에 머물러있어 더 많은 노동을 할 수 밖에 없는것 같다.
올 한 해는 간이과세에서 일반 과세로 넘어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된다는 부담감과 각종 내야 되는 공과금들이 증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더 많은 것들을 주의해야 될 것이라는 부담감도 있다.
누적되지 않고 성장하지 못하는 날들을 보며 조금 더 조급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금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이러한 조급함 들을 뒤로한 채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무언가 장사에서 사업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면 그저 일에 치여 밤을 새우며 노동만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많은 부담감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가장 빠른 방법은 좋은 멘토를 찾아 나서고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지만
그러한 조급함을 누르고 내실을 다지며 일단은 당장의 부채를 줄이는데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금수저 라면 지금당장의 소비나 유지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 다음단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부러운 하루였던것 같다.
생활비와 유지비를 고민하여 돈을 쓰는 환경에서는 성장속도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 현실에 집중하여 보다 더 지속할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수 있도록 재정비하는 기간은 필수적으로 가져야만 하는것 같다.
내가 너무 늦었다는 생각에 무언가 쉬면 잘못됬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그동안 달려오는동안 망가진 체력과 몸과 무너진 관계들과 일상과 취미를 되찾는 시간들을 통해 재 도전하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 바로 전진을 위한 일시적 후퇴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나다운 삶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겠다.